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3 17:52
이휘재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휘재는 아버지의 영상편지를 받았다. 이휘재 아버지는 "내가 너에게 엄하게 대한 건 할머니가 아들을 감싸고 말라고 해서 그런 거다"면서 "너는 나에게 효자고 나에게 하고 싶은 거 다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 낳아준 것 고맙다. 그놈들 대학교 갈 때까지 보려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영상편지를 본 이휘재는 "아버지는 워낙 큰 분이었다"면서 "너무 크고 무서운 분이셨는데 많이 약해지셔서 그런 모습을 보는 것이 아들로서…"라며 말끝을 흐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해 5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치매에 걸린 이휘재의 아버지가 방송에 출연한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1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이휘재와 쌍둥이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4월 중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휘재와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은 지난 2013년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일럿 방송 때부터 출연했으며, 6년 가까이 매주 재밌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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