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3.14 10:18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는 15일 오후 한신대학교에서 노숙인 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경기도와 함께하는 어깨동무 인문학교육 입학식을 개최하고 27일 첫 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어깨동무 인문학 교육은 노숙인 자존감 회복과 자활의지 고취를 통해 노숙을 벗어나기 위한 교육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내 가슴 속에 있는 나 찾기’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경기도와 수원다시서기센터, 한신대학교 등 민·관·학이 함께 추진하는 탈노숙 프로그램이다.

수원다시서기센터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및 교육대상자 모집과 관리, 한신대학교는 인문학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경기도는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 교육 운영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의 횟수를 63회로 확대하고, 영화, 미술, 여행, 철학 등 과목별 수업과 캠프수업, 체육 등 특별활동, 심리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정규수업 시작에 앞서 15~16일 1박 2일 간 수강생과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진, 관계자들이 함께 상호 ‘라포(rapport)’ 형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안성에 있는 레이크힐스 리조트에서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는 33명이 입학해 25명(수료율 75.7%)이 수료했다. 수료생 중 11명은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19명은 LH임대주택 입주 등 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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