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14 11:45

2018년~2019년 MLCC, 고용량 비중 확대와 IT 시장내 점유율 증가로 호황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 호황이 재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1조8680억원, 영업이익은 468% 늘어난 14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7조5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059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MLCC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능 상향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쟁사가 전장부문에 집중하면서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묘 ““MLCC의 평균가격 및 가동률의 상승으로 2000년과 2010년의 호황 재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MLCC 호황의 배경은 5G 도입으로 스마트폰 내 사용량이 종전 대비 2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배터리 용량 증가 및 SLP(메인기판) 적용 확대로 초소형 고용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경쟁사(무라타, TDK 등)는 일본 자동차 업체(전장부품)에 생산능력을 추가로 배정하면서 IT용 고용량 MLCC 공급 부족 지속으로 삼성전기의 반사이익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삼성전자 카메라모듈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차별화를 3D 센싱 채택으로 판단, 삼성전기가 카메라모듈의 생산능력과 관련 기술 확보 진행을 감안하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MLCC와 카메라모듈, SLP의 가격 상승이 2019년 영업이익을 추가로 상향하는 토대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