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5 12:15
유인촌 <사진=O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드라마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았던 인연으로 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유인촌(67) 전 장관의 정치 관련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유 전 장관은 문화부 장관과 예술의 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2015년 연극 '페리클레스'를 통해 배우로 복귀했다.

당시 유 전 장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몸담았던 것과 관련 "내가 하려고 매달려 한 일도 아니고 운명처럼 했던 일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시 정치를 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들 만나고 좋은 일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다"며 "이제 다른 일은 안한다"고 했다.

유 전 장관은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도 "연기만 할 때는 안티가 없었지만 정치를 하면서 안티가 생겨났다"라며 "하지만 그런 부문도 이제는 다 흘러갔다. 본질이 아니라고 본다. 과장되고 왜곡된 점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 전 장관은 15일 새벽 검찰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으로 마중나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날 새벽 자택 앞에서는 검찰 출두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자들은 보이지 않았으며 맹형규, 유 전 장관 등 측근 인사들만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이 전 대통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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