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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배 기자
- 입력 2018.03.15 12:05
안양시.광명시.LH공사, 공사기간 60개월, 총사업비 3297억원 투입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양시 박달하수처리장이 안양새물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시는 15일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장 상부에 총면적 18만㎡의 안양새물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08년 광명 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된 3개 기관인 안양시, 광명시, LH공사는 악취방지를 위해 박달하수처리장의 지하화를 결정하고, 지난 2013년 4월부터 지하화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기간 60개월, 총 사업비 3297억원을 투자해 가동 중인 대규모 하수처리시설을 완전 지하화한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은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최초의 사업이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는 3~4단계의 처리공정을 거쳐 깨끗한 공기로 재생산되어 외부로 배출되며, 하수처리장 상부에 공원 및 체육시설을 설치해 대표적 기피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의 여가 및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안양새물공원은 환경분야에서 님비(NIMBY)현상을 극복하고 도심지의 환경 기초시설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 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시가 갖고 있는 시설과 자원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배 기자
sbkim@newswor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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