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3.15 14:30

뉴스웍스-모노리서치 여론조사

용인시장 여론조사 결과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100만 인구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장을 뽑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찬민 용인시장의 민선6기 시정운영에 대해 용인시민 10명 중 4명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뉴스웍스 경기남부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자유한국당 소속 정찬민 용인시장의 지난 4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 질문에 '잘했다'는 응답이 38.0%('매우 잘했다' 15.2%, '대체로 잘했다' 22.8%)로 '못했다'는 22.8%('대체로 잘 못했다' 15.6%, '매우 잘 못했다' 7.2%)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처인구(43.8%)가 기흥구(39.2%), 수지구(32.4%)에 비해 정 시장이 시정운영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성별로는 남성(42.5%)이 여성(33.5%)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45.5%), 40대(42.5%), 60대 이상(42.1%), 30대(30.7%), 50대(27%) 순으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잘모름·무응답'은 5.4%였다.

용인시장 여론조사 결과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 <그래픽=뉴스웍스>

이번 조사에 응한 용인시민들은 정찬민 시장의 지난 4년간 가장 큰 성과로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및 고3 무상급식(20.4%)'을 꼽았다. 정 시장의 무상교복·급식비 지원 정책은 지역별, 성별은 물론 전 연령층에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한편 정 시장은 지난해 말 용인시의회에서 458억 원의 교복 및 급식지원 예산을 통과시킨데 이어 지난달 9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로부터 '최종 수용' 방침을 이끌어 내며 전국 최초로 중고교 무상교복지원 사업을 확정했다.

용인 시민사회단체 등이 정 시장의 민선6기 중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던 '부채 감축'(18.6%)은 2위를 기록했다. '산업단지 27개 유치'(13.6%), '그 외 기타'(9.0%), '동백세브란스병원 재착공'(8.8%), '시청사 개방'(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없다' 15.8%, '잘모름·무응답'은 9.2%의 응답율을 보였다.

정 시장의 재선 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재출마 지지도 조사에서도 '찬성'(38.8%)이 '반대'(37.6%) 의견을 소폭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해 이뤄졌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349건, 67.2%), 무선(170건, 32.8%) 자동응답 방식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는 무작위 임의걸기(RDD)를 통해 추출했고, 무선전화는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를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비율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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