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15 14:25

산업부·코트라, 유엔 공공조달 상담회도 함께 열어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업체 담당자가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IME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유망 소비재인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민간 바이어 초청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및 유엔 공공조달 상담회를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함께 개최했다.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는 국내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와 연계해 토종 의료기기 전시회의 국제화를 지원하고 선진시장 및 신흥시장의 바이어 초청을 통한 의료기기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했다.

또 유엔 공공조달 상담회에서는 의료기기 분야의 주요 수요처인 유엔조달국 등 국제기구 조달관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고 국제기구, 해외발주처, 조달 벤더 상담회를 개최했다.

한편, 이날 수출 상담회에 참가한 국내기업 225개사는 총 14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21건, 약 1100만 달러의 의료기기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재숙 아이센스(국내 혈당 측정기 제조업체) 영업이사는 “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와 연계해 바이어 방한 설득이 쉬웠다”며 “한국 의료기기의 품질이 높아져 앞으로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덕렬 산업부 무역진흥과장은 “고령화, 개도국 소득증가 추세 등으로 의료기기 시장 전망이 밝다”며 “특히 유엔 공공조달 상담회와 연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기업의 국제기구 및 해외 조달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활발한 진출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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