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5 15:24

文대통령 "부정합격자 소극처리 공공기관장 엄중책임 물을 것"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에 대한 전원 면직 등 공공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 조속한 후속조처를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를 받은 뒤 그 후속 조치를 철저하게 속도를 내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 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는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에 대한 앞으로의 조처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직 등 인사 조처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강원랜드 226명은 검찰 수사 및 산업부 조사 결과 점수 조작 등을 통해 부정합격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로 지난 2월5일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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