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5 15:54

위원장에 임종석-총괄간사 조명균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특사로 북에 다녀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SNS>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청와대가 오는 4월말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총괄간사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위원회 위원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됐다"고 알렸다.

또한 "준비위원회 아래에는 의제, 소통홍보, 운영지원분과 등 3개의 분과를 두었다"며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 취재지원, 소통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 분과는 상황관리와 기획지원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제분과 분과장은 천혜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 분과 김상균 국정원2차장이 맡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면서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요사안을 결정할 전체위원회 준비회의는 주1회 또는 격주 1회 개최되며, 실무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 회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3명의 분과장이 참여하며, 준비위원회 첫번째 회의는 3월16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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