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3.15 16:19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여성·가족분야 공약 발굴을 위한 포럼이 지난 14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 개최됐다.

'현장과 함께 하는 민선 7기 여성가족정책 공약발굴'을 주제로 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젠더거버넌스’ 관계자 등 도내 여성계를 비롯해 가족/다문화, 보육 및 청소년 분야 현장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요 정책현황을 점검하고 지방선거와 민선7기 대비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은 한옥자 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원들의 정책분야별 주제발표와 현장전문가 추가 제안 및 논의로 진행됐다.

발표내용은 ▲성차별 없는 고용환경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는 경기도 ▲젠더폭력 없고, 성별대표성이 확보되는 경기도 ▲다양한 가족과 문화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는 경기도 ▲모든 연령대의 성장과 행복을 보장하는 경기도라는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총9개 세부과제의 정책현황 및 문제점 분석과 정책추진 방향 제언으로 진행됐다.

현장전문가로는 김경희 수원여성노동자회 대표, 최순영 경기여성연대 상임대표, 류복연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장 등 여성계 현장전문가들과 정정옥 전국 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협의회장, 유순덕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문성은 젠더공감2030 청년 서포터즈 단원, 윤성은 구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참여해 주제별 발표에 대한 의견과 추가 공약사항을 제안했다.

포럼을 주관한 한옥자 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은 민선7기 이후 실효성 높은 여성가족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선거 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이슈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후속작업을 거쳐 오는 4월 중 '전문가·현장·도민이 바라고 함께 제안하는 민선 7기 여성가족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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