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16 10:08

철강관세, 美재무장관 만나 협의할 것...정부 전채널 동원중

16일 김동연 부총리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담하고 있다. <사진=tbs>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GM 사태와 관련해 나올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 부총리는 한국GM의 완전 철수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면서 “GM측이 완전 철수는 생각하지 않으며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주주 책임,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 지속 가능한 경영 정상화 등 세 가지 원칙 아래 분명하게 처리하겠다”며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GM도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 실사에 돌입했다”며 “앞으로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면밀하게 보면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이 수입산 철강제에 2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오늘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간다”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므누신 장관과는 여러 차례 만났고 최근 편지도 보냈다”며 “이번에 따로 만나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가서 협상을 하고 있는 등 정부도 전방위적으로 대처 중”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지금 미국에서 아웃리치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정의용 대북특사도 가서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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