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8 03:40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6km 시각장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NPA의 미칼리나 라이소바 선수. <사진=평창패럴림픽 공식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폐막한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지난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전세계 49개국, 1500여 명의 선수·임원 등 2만 50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사상 최대규모로 진행됐다.

경기장이나 대회 홈페이지에는 49개 참가국 중 유독 눈에 띄는 NPA(Neutral Paralympic Athletes·중립 패럴림픽 선수)라는 국가명(?)이 있다.

NPA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선수들을 말한다.

패럴림픽 공식 앰블럼 <사진=평창패럴림픽 공식 페이스북>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로 지난 2016년 8월 30일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에 의해 동계 패럴림픽 참가가 금지됐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는 이에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원할 경우에는 '중립 패럴림픽 선수'(NPA)로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중립 패럴림픽 선수단은 위원회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평창패럴림픽서 패럴림픽기와 패럴림픽 찬가를 사용했다.

한편, 지난 달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선수"라는 이름으로 오륜기를 들고 대회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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