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6 16:27
보라카이 폐쇄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섬을 폐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장 많이 찾은 관광객의 국적이 눈길을 끈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보라카이에는 2016년에 관광객 200만명이 몰렸고, 특히 아시아 관광객들의 방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관광객들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중국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관광객 수는 약 45만명으로 약 33.4% 급증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도 지난 2월까지 전년보다 29% 늘어난 26만2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보라카이를 다녀갔고, 이 가운데 한국인은 8만8000여명으로 중국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필리핀 관광청은 이미 2008년부터 보라카이 방문 적정 수용인원을 넘겼다며 인근의 해변을 새로운 휴양지로 개발해 관광객을 분산시키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보라카이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잡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30대 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한 보라카이는 부드러운 해안선, 변화무쌍한 노을과 화려한 밤풍경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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