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3.16 17:41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을 3월 말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준비위원회 1차회의 결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3월말 갖자고 북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전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준비해 가기로 했다"며 "준비위원회는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30~40명 내외의 자문단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또 "대북특사단 방북 시에 합의했던 우리 측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 공연을 4월 초에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대표단장은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이 맡기로 했고 이를 위한 북측과의 판문점 실무회담을 다음 주 초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향후 주 1회 회의를 하고 분과회의는 수시로 개최하면서 속도감 있게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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