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3.16 17:56
<자료=카카오뱅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카카오뱅크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상품을 출시한지 49일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초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출을 중단하고 이를 보완해 확대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범 운영 결과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서비스 중단 없이 특별 판매한도 소진과 동시에 상시 판매로 전환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대한도는 2억2000만원(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으로 최저금리는 2.81%(중도상환해약금 면제)다. 임차보증금 기준으로 수도권은 4억원 이하, 수도권 외 지역은 2억원 이하일 경우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원, 대출 사전조회 건수는 10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중은행 영업외 시간의 대출약정 체결 비율은 63%였으며 휴일 대출 실행 비율도 전체의 11%로 집계됐다.

한편,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에서 더욱 완결된 상품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