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8 19:30
<사진=MBC '데릴남편 오작두'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MBC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가 김강우에게 예상치 못한 ‘박력 고백’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 5, 6회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집에서 캐나다 교포를 살해 한 범인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한승주(유이)가 오작두(김강우)에게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가 하면, 두근두근 설렘을 느끼기 시작해 안방극장에 핑크빛 기류를 퍼트렸다.

극중 한승주는 경찰로부터 캐나다 교포를 살해한 범인이 자신을 노렸던 원한 범죄가 아닌, 피해자 남자친구가 저지른 사건임을 듣고 안심했던 상황. 그러나 집으로 돌아오던 길 작두를 떠올린 승주는 묘한 아쉬움을 느끼게 되고, 마당 평상에 앉아 있던 작두에게 범인이 잡힐 거라는 소식을 전하며 “원래, 야생만, 가둬 키우는 게 아닌데 그동안 고생했어요. 내일이라도 괜찮으니까, 가고 싶으면 얘기해요”라고 애써 밝게 행동했다. 이에 작두가 승주쪽으로 다가가서는 “난… 가기 싫은데…?”라고 대답하자, 묘한 떨림을 느끼는 승주의 모습이 담기며 설렘을 배가 시켰다.

그러나 설렘도 잠시, 작두와 사소한 오해로 다툼을 벌이고 있던 승주는 작두가 “남녀 사이의 친구가 어딨소? 난 여자랑 그런 거 안하요”라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버럭 “그럼, 연애 할래요?”라고 폭탄 고백 내뱉어 작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작두와 한바탕 싸우고 집에 들어온 승주는 비닐봉지에서 붕대를 꺼내 작두에게 건넸고, 작두가 스스로 붕대 감기가 힘들어 보이자 자신이 나서서 붕대를 감아줬던 터. 떨리는 마음으로 작두의 손에 붕대를 감아주던 승주는 작두가 자신을 쳐다보는 눈길이 느껴지자 자신도 그대로 작두를 바라보며 ‘심쿵 눈맞춤’을 선사, 안방극장을 후끈 들썩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유이는 극중 오작두에게 떨리는 마음을 긴장된 눈빛과 표정으로 고스란히 표현, 츤데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작두에게 그만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면서도 아쉬워하고, 홧김에 진심이 툭 튀어나온 박력 고백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던 것. 유이는 속은 한없이 여리면서도 겉으로는 강해 보이려는 승주표 표현방식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완벽히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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