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9 09:38
박인비 <사진=박인비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박인비가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 합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박인비는 "나라도 어려울 때, 저희 아버지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겪고 계셨다. 그 때 세리 언니 경기를 보며 힘을 내셨다. 새벽에 난리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박세리의 경기를) 나가서 봤는데 한국인 언니가 물 안에 들어가 공을 치더라. 나는 그 때 골프 선수 발이 다 그렇게 되는 줄 알았다, 그 이후에 나도 골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집안 어른들이 다 골프광이다. 안 한다고 하다가 세리 언니가 하는 걸 보고 시작했다. 골프가 익숙한 운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GC)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는 18일(현지시각)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로 9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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