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19 10:04
'미스코리아 미투' 이영하 성추행 의혹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가 배우 이영하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가운데 그의 스캔들 관련 해명도 눈길을 끈다.

이영하는 지난 2011년 4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과거에는 연예 주간지들이 많았다. 그때 나의 가십 기사들이 정말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상대 여배우하고 자주 가십기사가 올라갔었다"며 "하지만 항상 기사의 마지막은 항상 '친한 오빠 동생 사이더라'로 끝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배우 유지인과의 스캔들에 대해 "유지인씨하고는 굉장히 친한 사이다. 와인스쿨 동기이고, 중앙대에서 같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며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여럿이 모여 다녀도 우리 둘만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SES 출신 유진과의 스캔들에 대해 "지금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모 스포츠신문 1면에 실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하지만 그 기사가 나고 주변에서는 나에게 '너 부럽다'라고 농담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조선은 18일 '뉴스7'을 통해 배우 이영하가 36년 전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이영하는 화보 촬영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A씨를 불러내 추행을 했다. 그는 "(이영하가)나를 침대에 눕히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 '살려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A씨는 36년이 지난 지금 이 같은 폭로를 하는 것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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