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기자
  • 입력 2018.03.19 14:41

[뉴스웍스=박경보기자] 롯데그룹이 20일부터 2018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및 하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20일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0개사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개 채용 800명과 하계 인턴 350명 등 1150명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신입 750명, 하계 인턴 400명 등 총 1150명과 같은 규모다.

신입 공채 지원접수는 3월 20일부터 29일까지, 하계 인턴은 5월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신입공채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엘탭(L-TAB, 조직·직무적합도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6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부터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일부 계열사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 서류 전형에 활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AI가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기존 서류 전형의 평가방법을 병행하고, AI의 심사 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엘탭은 지난 하반기 신입 공채와 마찬가지로 별도 전형으로 분리했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 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형식을 유지할 계획이다.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는 전형 결과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함께 학력 차별 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또 오는 5월 별도 채용 전형인 '롯데 SPEC태클 채용'을 진행한다. SPEC태클 채용은 서류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고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이미지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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