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19 15:31

MLCC : 낭중지추(囊中之錐)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6655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주요 원인으로는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듀얼 카메라 모듈 탑제 모델 증가,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로드맵 확대가 있다”고 밝혔다.

전상용 연구원은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5세대 이동통신(5G) 전환 과정에 스몰셀 수요 증가, IT(정보기술) 기기 고기능화에 따른 차세대 메인기판(SLP) 수요 증대에 기인한다”며 “ SLP는 차세대 메인보드 기술로 보드의 면적과 폭을 줄이고 층수를 높여 공간확보가 용이하여 향후 스마트폰의 고사양, 고전력화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무라타의 가격인상 및 물량감축으로 IT용 MLCC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장화 시장 확대에 따라 전장용 MLCC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동소자를 영위하는 컴포넌트(LCR) 사업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45억원으로 81% 늘면서 전 사업부 중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은 작년 기준 전체 매출액의 3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MLCC 90%, 그 외 제품 10%”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2.5% 증가한 8013억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한 118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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