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21 11:19
이현주 감독 영화 연애담' <사진=영화 스틸컷>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이현주 감독이 밝힌 동성애 영화 '연애담'을 만든 이유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11월 이현주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신선하고 재미있는 걸 만들고 싶어서 수정하면서 여자 둘의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이의 관계 중 제한된 환경에서 전달할 수 있는 이야기는 연애뿐이었다"라며 "자연스러운 만남보다 모험하고 용기내서 얻을 수 있는 사랑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16년 개봉한 '연애담'은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이상희)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아가는 지수(류선영)의 행복하지만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여성 퀴어 영화다. 이현주 감독은 '연애담'으로 지난해 제38회 청룡영화상,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20일 영진위는 처음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을 인지한 책임교수 B씨가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며 "B씨가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했고 부적절한 언사를 가했다. 특히 재판이 시작되자 이현주 감독 측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자에게 불리한 증언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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