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21 16:17
육지담 <사진=육지담 SNS>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 측에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악플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육지담은 지난 2016년 9월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아빠도 댓글을 다 본다"고 밝혔다.

이어 "난 요즘 (악플을) 안 본다. 이게 신경 안 쓰려고 해도 가슴에 남는다"며 "방송 나갈 때마다 상처 받는다. '엄마 없는 애가 그렇지 뭐'라는 댓글은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댓글을 보며 어린 시절 힘들었던 것이 다 밀려온다. 너무 서럽다. 아버지가 걱정하는 것이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고작 연예인 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저번 달 2월 엘에이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 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은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습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합니다.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저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육지담은 워너원 팬이 작성한 빙의글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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