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3.22 03:00

당해지역 20점·기타지역 65점 넘어야 당첨권

SK건설과 롯데건설이 경기 과천시 부림동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 예상 조감도 <사진=SK건설>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경기 로또 청약 단지로 불리는 '과천 위버필드'의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이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전날 과천 위버필드 특별공급을 실시한데 이어 이날 일반분양분인 374가구에 특별공급물량에서 18가구를 더한 391가구에 대한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을 경기 과천시 별양로 13에 위치한 단지 모델하우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천 위버필드는 경기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별로 59.94㎡A 127가구, 59.95㎡B 67가구, 59.68㎡C 21가구, 59.95㎡D 7가구, 84.98㎡A 67가구, 84.99㎡B 6가구, 84.57㎡C 8가구, 84.99㎡D 8가구, 99.80㎡A 19가구, 99.67㎡B 17가구, 110.90㎡A 18가구, 111.97㎡A 8가구다. 

단지가 로또 청약 아파트로 불리는 이유는 인근 단지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2955만원이라는 분양가 때문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는 3567만원에 달해 과천 위버필드 전용 84㎡ 단지에 당첨되면 1억~2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에 지난 16일 경기 과천시 별양로 13에서 문을 연 단지 모델하우스에 2만6000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에 입주되려면 청약점수가 몇점이나 되야 하는지 커트라인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단지 청약 점수가 당해지역은 20점 이상, 기타지역은 65점 이상 정도가 되야 당첨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과천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는 과천 위버필드 전용 84㎡ 이상 주택형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전용 59㎡ 주택형은 중도금(분양가의 4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제공된다.

전용 84㎡ 단지들은 최소 7억원이 넘는 현금이 있어야 청약 계약금과 중도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발코니 확장비용도 1681만~2171만원으로 높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오는 23일에는 기타지역 1순위, 26일에는 2순위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30일, 계약은 다음달 10~12일에 진행된다. 입주는 2020년 12월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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