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5.12.14 10:51

15일 본회의 무산 우려…"경제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5법 등 조속 통과해야"

▲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당 지도부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분열없는 단합을 강조했다.<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공천권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정치적 후진성을 보여주는 야당을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당이 분당의 길로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과거에나 지금이나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이뤄진 탈당과 분당은 결국 대선 후보 쟁취 싸움이나 당내 공천권 지분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당내 공천권 싸움은 정치적 후진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며 "당내 분열과 갈등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공천권을 내려놓고 기득권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의 내홍이 임시국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여야는 원포인트 본회의를 합의했지만 야당 측은 선거구 획정 합의가 안되면 15일 본회의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한다"며 "12월 임시국회 목적은 밀린 숙제를 끝내고 국민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하고 경제 도약과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일 예정된 본회의는 민생 경제 본회의로서 반드시 열려야 하고 선거구 획정 뿐만 아니라 원샷법, 서비스산업발전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해 약속한 노동개혁 5법 등을 조속히 통과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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