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3.22 16:16

서울·전국 전셋값 0.10%·0.09%↓…5주 연속 '뚝'

<자료=한국감정원>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양천에 이어 노원 아파트값이 4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는 정부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안과 서울시의 재건축 이주조정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규제대책들이 시행되고, 보유세 개편, 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인한 주택보유비용과 자금조달 부담 증가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진정세를 보였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강남권(0.12%)은 재건축 단지는 일부 하락세, 일반 단지는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강남(0.10%)·강동구(0.16%)는 수서역세권 개발과 지하철 5·8호선 연장 등으로 상승하고, 동작구(0.26%)는 장승배기 행정타운 건립 호재로 상승했다.

강북권(0.10%)은 은평구(0.12%)는 수색6구역 이주‧이사철수요, 종로(0.21%)·중구(0.19%)는 직주근접 수요로 올랐지만, 용산(0.17%)·광진구(0.16%) 등은 오름폭이 줄고, 노원구(-0.05%)는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24주만에 하락 전환됐으며, 양천구(-0.07%)도 2주 연속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5%, 0.02%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6% 내렸다.

시도별로는 세종(0.18%), 제주(0.07%) 등은 상승, 전북(0.00%)은 보합, 경남(-0.18%),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0% 떨어져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강남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과 인근 택지지구 신규 공급이 증가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된 결과라고 감정원은 풀이했다.

전국 전셋값은 0.09% 내려 5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경기는 0.11%, 인천은 0.07%, 지방은 0.0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6%), 전남(0.02%) 등은 전셋값이 올랐고, 제주(-0.29%), 경남(-0.22%), 울산(-0.18%), 경북(-0.12%) 등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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