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23 09:45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 현저히 낮은 원전 가동률에 상반기 실적 타격 예상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 상반기 내내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력 통계 속보에 따르면 올 1월 한국전력 원전 가동률은 59%로 지난 10년 내 가장 낮다”며 “올 상반기 원전 계획 예방정비가 다수 진행 중이라 단기간 내 가동률 회복은 가시성이 낮다”고 말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석탄 발전의 경우 3월부터 노후 발전소 가동 중단에 들어가며 3~6월 기간은 평년 대비 낮은 가동률을 보일 것”이라며 “결국 상반기 내내 첨두발전인 LNG발전의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고 국제유가 또한 우상향인 시점에서 원가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부터는 원전 정비 종료 후 재가동, 신규 원전(9월 신고리 4호기 1.4GW, 12월 신한울 1호기 1.4GW) 가동 등에 따라 상반기 대비 기저발전 가동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논의도 예정되어 있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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