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3.23 10:04

 

이명박 구속 수감 서울 동부구치소 <사진=교정본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에 위치해 변호인 접견이 쉽고 시설 대비 수감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동부구치소 관계자는 "주변 지역과 이질감이 없는 교정시설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라며 "빌딩 숲 속에 2층짜리 구치소가 들어가면 누구라도 싫어할 수 밖에 없다. 땅값이 과거와는 다르게 치솟은 만큼 예산 문제도 컷다. 고층 형태의 구치소가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최순실은 지난 2016년 11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지내다 지난해 3월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다.
 
그러나 이후 최순실 씨는 서울남부구치소와 서울중앙지법 간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과의 재판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서울구치소로의 재이감을 요청했다. 그러자 검찰은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순실 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겼다.

또 지난해 8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건강 문제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됐다. 당시 법무부는 "김 전 실장의 건강 상태와 과거 협심증 치료 병력, 응급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조치로 이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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