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기자
  • 입력 2018.03.23 11:21

복용 여성들에 매달 간기능 검사 권고

[뉴스웍스=고종관기자] 자궁근종 환자에게 처방하는 ‘울리프리스탈’제제(이니시아정·사진)가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상의 주의가 요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근근종 수술에 앞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울리프리스탈’제제(이니시아정)가 간손상·간부전을일으킬 수 있다는 정보에 따라 간기능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23일 관계 기관에 배포했다.

이에 따라 이니시아정을 처방하는 의사는 매달 최소 1회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하고, 복용이 중단된 이후에도 2∼4주 이내에 추가검사를 해야 한다.

현재 유럽집행위원회(EC)는 해당제제에 대한 유럽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의 유익성·위험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심각한 간손상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이 같은 간기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같은 성분이지만 응급피임 목적으로 사용하는 다른 제제(1회 30mg)는 이번 조치 대상과 무관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현재 관련 의약품은 신풍제약(주)의 이니시아정으로 1회 5mg씩 연속 3개월 투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