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5.12.14 11:52

월세 44.6%...지난달보다 5.6% 증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10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전월세거래량은 11만51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4511건)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월보다는 6.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 가운데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지난해 11월(39.0%)보다 5.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자료제공=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6058건으로 지난해 11월보다 0.8% 증가했으며 지방은 3만9080건으로 2.8% 늘었다. 그러나 서울과 강남3구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0.4%, 8.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11월에 비해 3.7% 감소한 5만3290건이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6.5% 증가한 6만1848건을 기록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감소한 반면 월세는 16.1% 늘었다.

1~11월 누계 기준 아파트의 월세비중은 38.5%로 지난해 같은 달(33.7%)보다 4.8%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은 48.7%로 지난해 11월(47.2%)보다 1.5%포인트 각각 늘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가격은 대체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8층)가 4억5000만원으로 10월(4억40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으며 성북구 하월곡 래미안월곡 전용 59㎡(7층)의 경우 10월과 같은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강북구 미아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10월(22층)보다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원(6층)에 거래됐다.

한편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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