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3.25 09:12

역내 공기질 실시간 측정·24시간 관제시스템도 구축

<사진제공=KT>

[뉴스웍스=문병도기자] KT가 서울 지하철 여자 화장실에 비명을 감지해 전달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역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치도 도입했다.

KT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그린 서브웨이(Green Subway)’를 위한 실증사업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광화문과 왕십리, 영등포구청 등 10개역 여자화장실에 비명감지 기술을 적용한 세이프 메이트(Safe mate)를 설치했다. 세이프 메이트가 설치된 역내 여성화장실에서 비명이 들리면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이 울리고 역무원의 스마트폰으로 위급상황이 전달된다.

광화문, 왕십리, 장한평 3개역엔 미세먼지의 농도와 온도, 이산화탄소, 소음 등을 1분 단위로 수집하는 공기질 관리 솔루션(GiGA IoT Air Map·기가 IoT 에어맵)을 설치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능형 CCTV와 IoT센서 기반 24시간 관제 시스템(GiGAeyes·기가아이즈)도 광화문과 천호역, 고덕차량기지 3곳에 구축했다. 기가아이즈 활용하면 승객 이상유무 확인과 혼잡도 파악 등이 가능해진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