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8.03.27 16:03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남상훈기자] 우리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Big Eye)’를 기업여신 리스크관리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은행 대내외 정보를 분석, 기업 관련 중요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200여 개의 분석지표를 머신러닝으로 분석, 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

또 산업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 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의 정보와 국민연금 등 정부3.0 데이터를 추가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해 준다. 이 정보는 여신심사와 사후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개인 대상 마케팅이나 신용평가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신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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