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28 14:05

자본관련 부담은 크지 않아

[뉴스웍스=장원수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의 폭이 가장 작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치아보험을 중심으로 손보사들의 독립보험대리점(GA)채널 시책 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한화손해보험은 상위사들에 비해 보수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병건 연구원은 “지난 1월 대부분 상위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했지만 한화손보의 경우 82.2%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개선됐다”며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겠지만, 작년 2월 자보손해율이 79.8%로 타사대비 높아 기저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시한 2000억원 증자로 인해 자본적정성이 개선됐고, 올해의 경우 2000억원의 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수익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까지는 채권자산 재분류가 어려워 자산듀레이션 확대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부담이지만, 한화손해보험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늦더라도 K-ICS 준비에 큰 무리는 없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손보사들의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위사들과 다소 차별화된 지표 흐름이 예상된다”며 “손보사들의 실적 흐름을 확인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한화손해보험의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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