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28 14:11

CJ제일제당 비비고, 4~5분만에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든든한 비비고 아침국 제안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아침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바쁜 현대인들의 특성상 아침 결식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및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28.2%, 성인의 29.6%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와 식품업계는 물론 학교, 회사에서 아파트까지 건강한 아침을 만들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침 식사의 건강, 효율적 가치는 알아도 이를 챙겨 먹는 일이 사치가 되어버린 요즘이다. 제대로 된 한끼로 아침을 채우는 것은 과거의 당연한 일상에서, 이제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자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을 충족하는 방법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와 직장, 이제는 아파트까지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아침밥 먹기’ 지원 캠페인, 서비스가 등장,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06년부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 식품영양학 교수, 요리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아침밥 레시피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 아침식사용 쌀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통한 아침밥 먹기 권장 캠페인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추진했다.

특히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전국각지의 학교, 교육청 주최의 캠페인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충청남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0교시 폐지 실시, 오전 8시 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인터넷 포털 기업인 ‘구글코리아’, 건설 분야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다스아이티’, 구내식당을 갖춘 여러 기업 등 바쁜 직장인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아침밥을 제공하는 회사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2010년부터 전국 임직원들의 아침식사 제공을 위해 ‘달려라 밥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전국 현장에서 450회 이상의 행사를 진행해 3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택배기사들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입주민들을 위해 조식서비스를 실시하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1~2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회적 트렌드에 따른 결과로, 반포동 반포리체, 성수동 트리마제,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등 일부 아파트에서 운영됐던 식사 서비스가 이제 하나의 주거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침밥을 활용한 이색 서비스 콘텐츠도 등장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왈이의 아침식땅’은 출근길 힘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침밥’이라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지난 1월, 1호점 광화문역을 시작으로 5개역에 마련한 5호점까지 매주 월요일, 도시락이 담긴 지하철 물품보관함 식당 ‘왈식땅’을 운영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 메뉴로 ‘간단히 때우던 아침’에서 ‘건강한 아침’으로, 건강 중시 트렌드에 따른 아침 식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유통·식품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한식 대표 브랜드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인기 메뉴인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 미역국 등의 다양한 국탕찌개를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비비고 국제품은 장시간 끓여야 했던 국요리를 전자레인지 또는 냄비에서 4~5분이면 완성해내, 시간 문제로 아침밥을 포기해야 했던 현대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집에서 만든 듯한 맛 품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으로 젊은 1인가구 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주부층의 선호도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집밥 패턴 분석을 통해 아침식사로 미역국, 소고기무국 등 가벼운 국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반영해 국으로 즐기는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 식문화를 제시하는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을 운영한다. CJ제일제당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3월 29일까지 맑은국 제품으로 건강한 아침을 여는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출근 준비로 소홀했던 남편, 아이들 아침밥은 물론 가족간 대화 시간까지 더해주는 비비고 국’,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비비고 국으로 든든하게 국모닝 하고 싶다’는 사연 등 신청자들의 반응도 아주 뜨겁다. 그뿐 아니라 지난 25일까지 CJ제일제당 비비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비비고 국모닝 세트(소고기미역국, 소고기무국, 황태해장국)를 증정하는 ‘비비고 국모닝 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침 단골메뉴였던 시리얼 제품에도 건강함이 더해지는 추세다. 영양이 풍부한 쌀, 밀, 귀리 등 곡물로 만든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는데, 농심켈로그는 최근 통곡물 현미로 만든 ‘현미 푸레이크’, 여기에 아몬드를 더한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외 이마트24에서는 바나나(2입), 컵시리얼, 빵 등 식사용 상품에 우유, 커피 등 음료를 추가 선택해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는 ‘모닝세트’를 출시했다. 오는 4월 3일까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구매한 고객에게는 500원이 할인된 2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CJ제일제당 HMR마케팅담당 김국화 부장은 “바쁜 아침, 간편하지만 든든한 한끼를 만들어주는 비비고 국제품을 통해 밥과 국이 있는 아침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 건강한 아침을 여는 아침식사 메뉴로 한식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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