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3.28 17:40

발전된 혁신교육 경기교육에 전면 도입할 것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혁신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송주명 예비후보 사무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정 교육감이 추진한 핵심정책에 대해 비난하고 새로운 혁신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이날 “지금의 경기교육 현실을 반영해 혁신교육의 이념이 보다 효율적으로 뿌리내리고 확산시키는 새로운 이론과 실천모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혁신교육을 설계하고 현장에서 실천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한단계 더 발전시킨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에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롭게 구성한 이 혁신교육은 기본가치를 충분히 되살리면서 기존 혁신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교육의 방향과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혁신교육은 ▲교육내용의 획기적인 업그레이드 ▲새로운 교육내용을 담을 수 있는 교육생태계로 근본적인 재구성 ▲지역 맞춤형으로 구현한 교육자치공동체를 커다란 축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상곤 교육감때 어렵사리 씨앗을 뿌린 혁신교육이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지난 4년 동안 왜곡, 퇴행을 거듭하며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재정 교육감을 직격했다.

아울러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적인 정책인 꿈의 학교, 꿈의 대학도 준비가 덜된 즉흥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계와 후속대책의 고민이 없다보니 진로학교인지 취미교실인지 모호하고 프로그램의 난립과 질적 저하 등으로 당초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참여하는 시민단체 대학에 예산퍼주기라는 비난에 직면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송 예비후보는 "9시 등교, 석식폐지도 일방적으로 규제하고 나선 것은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학교와 학생이 공부를 더하겠다는데 이를 경기도교육청이 나서서 말리는 것은 넌센스이며 이같은 결정은 학교 구성원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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