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03.29 10:32
<인포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국민연금을 받은 사람 가운데 100세 이상 어르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을 실감하게 했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7년 12월을 기준으로 전체 연금수급자 447만5143명 가운데 100세 이상 노인 85명, 90대 3040명, 80대 22만6654명, 70대 174만5937명 등으로 집계됐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2012년 29명, 2013년 41명, 2014년 46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집계된 100세 이상 수급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71명으로 남성보다 5배가량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5명, 경북 12명, 서울 9명, 전남 7명, 부산 6명, 충남 5명, 전북, 5명, 제주 4명,경남 4명, 인천 4명, 대전 3명, 울산 3명, 충북 3명, 강원 2명, 대구 2명, 광주 1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최령자는 서울에 거주는 110세의 노인으로 확인됐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유족에게 남긴 유족연금을 받는 수급자로 월평균 23만원을 지급받고 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인구는 3486명으로 2015년보다 10.4%늘었다.

국민연금은 경제활동을 하는 기간 동안 10년 이상 보험료를 냈다가 은퇴 후 수급연령이 되면 연금을 받는 ‘노후소득보장제도’다. 가입자 혹은 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연금은 유족에게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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