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3.29 14:43

이번 매각은 비핵심자산의 가치 현실화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음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틀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 지분 5.66%(550만4846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후 현대제철은 존속모비스 434만6243주, 합병글로비스 338만4491주를 보유하게 되는 데 이 중 존속모비스 지분 434만6243주를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매각을 하면 약 1조원의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박현욱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된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럴 경우 2018년 예상실적 기준 순차입금 비율은 57%에서 51%로 6%포인트개선, 이자 비용은 연간 약 300억원 절감하여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9%에서 5.1%로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에서 모듈과 A/S사업부를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으며 현대제철이 보유한 존속모비스 지분 매각으로 ‘현대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현대차’의 소순환 출자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순차입금 대비 상가삼각전영업이익(EBITDA)는 3.4배에서 차입금 상환 시 3.0배로 낮아져서(17년 3.7배) 향후 배당확대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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