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3.30 14:27

축산농가 경영불안 해소 차원...4월13일까지 신청 접수

평택시청 전경.<사진제공=평택시>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평택시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값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구매 자금 35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평택축협, 평택한우협회, 평택낙농협회, 평택양돈협회, 평택양계협회 등 관내 축산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사업 홍보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농가들의 신청을 받아 조속히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료구매자금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 농가와 법인이며, 지원 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기타가축(사슴, 말, 산양, 꿀벌) 등이다.

다만 정부기관 재직자(계약직과 비정규직 제외)와 사료를 직접 구매하지 않는 계열화 농가, 그리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조건은 융자 100%, 금리 1.8%, 2년 일시상환으로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농가는 6억원, AI 피해농가(예방적살처분 대상자로 음성확진 농가)는 9억원, 기타 가축은 9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마리당 지원단가는 한·육우 136만원, 낙농 260만원, 양돈 30만원, 양계 1만2000원이다.

특히 시는 영세농, 구제역 및 AI 피해농가, 청년창업농 순으로 우선지원 하고 대규모 농가는 후순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해당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 축수산과에 하면 되며, 4월20일 1차 대상자를 선정하고 잔여 자금에 대해서는 소진 시까지 추가선정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으면 현금거래가 가능해 농가의 금리부담을 경감해 주는 효과가 있어 경영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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