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2 13:17
'김생민 미투' 노래방 성추행 논란 <사진=MBC 제공>

[뉴스웍스=이동헌기자] 개그맨 김생민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로 개그맨이 됐다. KBS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 SBS '동물농장' 등 지상파 대표 장수프로그램에 각각 21년, 20년, 17년씩 출연했다. 특히 그는 큰 수입 없이 10년 동안 10억원을 모으며 재테크 전문가로 유명하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생민은 "운 좋게 데뷔는 했는데 무대 울렁증이 심했다. 1993년 KBS '한바탕 웃음으로'의 봉숭아학당에 똘똘이 스머프 학생으로 출연했는데 6개월 동안 다 편집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잘릴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끼고 모으다보니 어느새 재테크 전문가로 불리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 성추행 의혹 사실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김생민은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방송국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A씨와 B씨를 성추행했다.

특히 B씨는 사과를 직접 받았지만, A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과 받지 못하고 방송국에서 사건을 덮었다고 알려졌다.

A씨는 방송국과 제작진에 항의하며 김생민의 퇴출을 요구했지만, 방송국 측에서는 "이런 일로 출연진을 자를 수 없다"고 말했고, 결국 방송국을 떠나게 된 것은 A씨였다. 특히 방송국 측은 "B는 너보다 더 심한 일을 당했다"고 A씨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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