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4.03 09:17
<사진=트럼프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17~20일 미국 플로리다 주를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7~18일 이틀간 정상회담을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여당인 자민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상회담은 플로리다 주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인 ’마라라고(Mar-a-Lago)’에서 열린다.

두 정상은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미일 무역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일간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게 일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자리다. 

이와관련, 아베 총리는 이날 당정협의에서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다뤄달라고 직접 얘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본산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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