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3 09:00
'제주 4.3 사건'에 유시민 작가 발언이 눈길을 끈다. <사진=tvN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제주 4.3 사건이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tvN '알쓸신잡2'에서는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뇌과학자 장동선, 가수 유희열의 북제주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주에 사는 가수 루시드폴이 깜짝 방문으로 제주 4.3 사건 이야기가 시작됐다. 유희열은 루시드폴을 소개하며 그가 4.3사건을 다룬 곡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곡은 '4월의 춤'이다. 이에 루시드폴은 4.3사건에 충격을 받고 곡을 썼다며 "동네마다 적혀있는 비석을 보고 가깝게 느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조금 의심이 되면 마구잡이로 죽였다"며 "제주 인구가 30만이 안 됐는데 사망자만 3만여 명이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제주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하던 남로당 조직이 무장공격을 시작하면서 제주 시민들이 휘말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