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4.04 13:34
오타니 홈런 <사진=LA 에인절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가동한 가운데 LA 다저스 마에다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MLB닷컴은 마에다가 같은 일본인 선수인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일본인 선수로서 오타니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리고 오타니가 좋은 활약을 해서 다른 일본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타겸업은 정말 힘들다.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성과를 거두는 것은 육체적으로 대단히 힘든 일이다. 메이저리그는 일본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투수로서 루틴을 조정해야 할 것이다. 일본팬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팬들은 오타니의 투타겸업에 열광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4일(한국시각) 오타니는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1회 주자 2, 3루 상황에서 톰린의 커브(74마일)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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