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4.05 10:11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

농업 역사·문화 체험관 조감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는 2020년 농촌진흥청 부지에 들어설 '농업 역사·문화 체험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5일 이와 관련 건립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실시설계 용역기관의 건축계획 발표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한국 농업의 뿌리인 농촌진흥청이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실시설계 단계로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국비 1572억원을 투입해 2020년 하반기 완공된다.

권선구 서둔동 구(舊) 농촌진흥청 부지(권선구 수인로 126 일원) 9만 6000㎡에 건립되며 농업 관련 유물의 통합적 관리·보존 공간, 한국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전시·교육·체험 명소, 농업 교육·연구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본관은 농업역사관·첨단농업관·식문화관 등 주제별 전시·체험관과 직업·유아·어린이 체험관 등 연령대별 체험관, 3D영상관, 유리 온실 등이 마련된다. 별관은 연령대별 실습실과 교육실, 식문화관, 농식품홍보관, 어린이 도서라운지 등으로 꾸며진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전국 최초의 '농업 역사·문화 체험관'이 자리할 서둔동은 한국 농업의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지닌 곳"이라며 "서호, 여기산 등 주변 경관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자연 공원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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