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06 14:58

컨센서스 부합 예상, 국내 계정수 증가할 것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코웨이에 대해 해외사업 호조 및 실적 개선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6561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27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나은채 연구원은 “1분기 렌탈 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해지율이 약 1%로 안정화되면서 렌탈 계정 순증은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인 6만 계정 순증으로 예상된다”며 “비렌탈 부문(수출·일시불·화장품 등) 매출은 4%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미국을 포함한 해외사업 전체 비중은 올해 21%에 달해 해외사업 확장이 긍정적”이라며 “자회사 중 주력 자회사인 말레이시아 매출액이 약 40% 이상 증가하고 미국도 15%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말레이시아는 수질이 나쁘고 정수기 보급률이 약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말 65만 계정을 차지하고 코웨이 글로벌 계정 비중 10%를 상회하며 올해도 20만 이상 계정 순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향 청정기 개발생산(ODM) 수출도 꾸준히 증가 추세”라며 “중국의 소비 시즌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청정기 ODM은 상저 하고로 예상되고 그 외 미주 지역에 아마존을 통한 일시불 판매, 태국 렌탈 사업 확대, 중장기적으로 중국 정수기 사업 진출 가능성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려했던 국내사업도 올해 유의미한 렌탈 계정 증가가 예상된다”며 “렌탈 계정은 4.4%, 전체 계정수는 2.2%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청정기, 매트리스는 산업 성장에 힘입어 양호하고 올해 정수기와 청정기에서 신제품 출시가 2분기부터 예정되어 있다”며 “의류청정기, 연수기 등 렌탈 카테고리 추가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2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8%, 영업이익은 8%, 주당순이익(EPS)는 12% 증가할 전망”이라며 “배당수익률은 3.8%에 달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일관된 주주 환원 정책은 차별화 포인트로 정수기, 청정기 등 환경 가전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대기질과 수질 오염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웨이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늘어난 2조6970억원, 영업이익은 9.1% 증가한 5160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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