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기자
  • 입력 2018.04.08 11:34
<사진=삼성증권, 뉴스웍스 합성>

[뉴스웍스=허운연기자] 금융당국이 유령주식을 발행 배당하고 유통까지 한 ‘삼성증권 사태’를 계기로 다른 증권사들도 이런 형태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한지 점검하기로 했다.

8일 금융감독원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증권 사태 같이 다른 증권사들도 가공으로 주식을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 대신 1000주를 배당, 28억주 가량이 잘못 입고됐고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 중 16명은 501만2000주를 팔았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담당 직원의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내부통제가 미비했던 것으로 보고 있어 직원 뿐 아니라 법인 차원의 제재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증권 측은 “회사 내부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이 인식하고 있다”며 “피해 구제는 물론 시스템 개선, 직원 문책 등 사후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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