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4.08 17:10
7일 오후 석촌호수 초입부근 풍경<사진=이수정 기자>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주말을 맞아 전국에 벚꽃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7일 석촌호수를 빙 둘러싼 벚꽃나무 밑에는 꽃비를 맞으며 순간을 추억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방문객은 친구, 연인, 가족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했다. 

봄을 시샘한 겨울이 심술을 부린 탓에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이미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벚꽃 나무 아래에는 즉석 사진을 찍어주는 청년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축제의 흥을 돋궜다. 아이들은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활짝 웃었다.

시작점에서 얼마쯤 걷다 보면 나오는 서울놀이마당에서는 풍물패 정기 공연이 한창이었다. 일부 어르신들은 풍물 소리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솜사탕을 든 꼬마 손님도 덩달아 몸을 흔들었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8호선 잠실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된다. 폐막은 오는 13일이다.

<사진=이수정기자>

7일 석촌호수에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사진=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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