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4.09 09:53
<사진=구글지도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9일 오전 1시32분(현지시간) 일본 혼슈(本州) 시마네(島根)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마쓰에(松江)시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2㎞다.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7, 진원의 깊이는 8.5㎞로 관측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부상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1명은 골절이 의심되며 다른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시내 도로 붕괴 등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19건, 건물이 균열되는 등의 신고는 16건이 나왔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10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5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마쓰에시에 있는 시마네원전에는 별다른 이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시마네현에서 이 같은 진도의 지진이 관측된 것은 18년 만이다. 일본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안에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들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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