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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 입력 2018.04.09 11:16
[뉴스웍스=박지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1분기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의 16%가 9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가 거래된 아파트 2만4606건 가운데 15.9%인 3921건이 9억원을 초과한 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1만8071건) 가운데 9억원 초과 아파트가 11.5%(2087건)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4.4%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16.2%(2926건)에서 올해 1분기 22.3%(5475건)로 6.1%포인트 증가했다.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19.6%(3550건)에서 올 1분기 13.1%(3234건)로 줄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의 52.6%(9508건)의 비중을 차지했던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도 올해 1분기엔 48.7%(1만1976건)로 감소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서울 아파트값은 8.1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분기에는 0.26% 오르는데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 3.53%나 상승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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