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2.15 11:46

남한과 북한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서 21배, 무역규모는 14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남북한 통계를 비교한 '2015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1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인구와 경제 총량, 자연환경 등 14개 부문 131개 통계표가 실렸다.

우선 북한의 인구는 2,466만2,000명으로 남한의 5,042만4,000명의 절반에 못미쳤다. 

2014년 기준 북한의 우리나라의 명목 GNI는 34조2360억원으로 남한의 1,496조6,000억원의 44분의1 수준이었다. 명목 GNI를 인구 수로 나눈 값인 1인당 GNI는 북한은 139만원, 남한은 2,968만원으로 남한 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북한보다 평균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총액은 북한이 76억 달러로, 남한(1조982억 달러)과의 격차는144배에 달했다.

북한의 시멘트생산량은 667만5,000톤으로, 남한(4,704만8,000톤)의 7분의 1 규모였고, 발전설비용량은 725만3,000kW로 남한(9,321만6,000kW)의 13분의 1 수준이었다. 북한의 도로총연장은 2만6,164㎞로 남한(10만5,673㎞)의 4분의 1에 불과했다. 선박 보유톤수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1,392만톤, 71만톤이다.  

북한의 쌀 생산량은 215만6,000톤으로 남한(424만1,000톤)의 절반 수준이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280만명으로 인구 100명당 11.19명꼴로 남한(115.54명)의 10분의 1 수준이다. 

통계청은 북한의 경제, 사회 실상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1995년부터 매년 주요통계지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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