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제성기자
  • 입력 2018.04.10 15:06

[뉴스웍스=박제성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1000원을 더 내면 택시를 우선 호출해 주는 유료서비스를 10일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압박에 스마트 유료호출 서비스 가격을 당초 검토안(2000원)보다 대폭 낮춰 현행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와 같은 수준인 1000원(주‧야간, 서울기준)으로 책정했다. 이는 현행 일반택시 콜비(주간 1000원·심야 2000원, 서울 기준)보다 심야에는 1000원 저렴하다.

당초 카카오모빌리티가 도입할 예정이었던 ‘우선 호출(2000원)’기능과 ‘즉시 배차(5000)’ 기능 보다는 훨씬 낮은 금액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콜비보다 높은 5000원의 금액을 더 내면 인근의 빈 택시를 바로 잡아주는 '즉시 배차'도 도입하려 했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택시업계에 반대에 부딪혀 잠정 연기했다.

이번 스마트 유료호출 서비스의 수익 분배는 60% 정도를 택시기사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40%는 카카오모빌리티로 귀속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유료 택시호출 기능도입을 위해 국민인식 조사를 토대로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유료화 문제의)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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