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4.10 17:14

1분기 매출액 5616억원, 영업이익 349억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0일 오뚜기에 대해 올해 1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 백운목 연구원은 “오뚜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561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면류(라면, 당면 등), 유지(참기름, 식용유지 등), 냉동식품(만두, 냉동 피자, 냉동밥, HMR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운목 연구원은 “반면 조미식품(카레, 3분류 등), 양념소스(케찹, 마요네즈 등), 쌀류(즉석밥, 씻은쌀 등), 수산물(참치캔 등)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를 예상한다”며 “라면 매출 증가, 주요 제품 가격 인상 효과(참치캔, 즉석밥), 오뚜기물류서비스(창고운송)의 연결 실적 추가 효과 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오뚜기의 주요 이슈로 라면 점유율과 마케팅 축소, 냉동식품(HMR) 매출 증가, 제품가격 인상 여부, 지배구조 개선 속도를 꼽을 수 있다”며 “라면 점유율(수량 기준)은 2014년 18.3%에서 2015년 20.5%, 2016년 23.2%, 2017년 25.6%로 상승했다. 올해에도 26.3%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냉동식품은 올해에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HMR(가정편의식으로 컵밥, 덮밥, 죽, 냉동피 자 등)과 만두 등에서 신제품 출시와 지배력 강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면 점유율이 높은 카레(매출액 600억원), 케찹(매출액 600억원), 마요네즈(매출액 1300억원)는 1인 가구 증가, 개성 소비, HMR 성장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뚜기는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오뚜기삼화식품(다류), 오뚜기SF(수산물가공판 매), 알디에스(건물개발), 오뚜기물류서비스의 지분율을 높여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며 “핵심은 시장에서 이익 배분 비율에 대해 의구심이 있는 오뚜기라면의 종속기업 편입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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